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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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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댓글 0건 조회 4,603회 작성일 20-05-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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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우울증, 상당시간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난 우울증이 있어’ 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우울하다’ 이말은 우리가 살면서 흔히 느끼고 이야기 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병적인 우울증은 슬프거나 울적한 느낌이 기분상의 문제를 넘어서 신체와 생각의 여러 부분까지 영향을 미쳐 개인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울장애는 평생 유병율이 15%, 특히 여자에서는 25% 정도에 이르며,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것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준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2. 원인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

 

1) 생화학적 요인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원인을 가려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몬 불균형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이다.

 

3) 환경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삶에 있어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들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경제적 문제, 그리고 강한 스트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3. 증상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즐거움)의 감소를 포함해서 아래의 9개 증상 중 적어도 5개 이상이 2주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거의 하루종일 우울한 느낌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체중이나 식욕의 감소나 증가
○수면의 어려움이나 반대로 지나친 수면
○초조나 안절부절 아니면 축 쳐지고 늘어짐
○피로감 또는 에너지의 감퇴
○스스로 가치가 없다는 느낌 또는 과도한 죄책감
○생각하거나 집중하거나 어떤 결정을 내리기 어려움
○죽음에 대한 반복적 생각이나 자살계획이나 시도

증상만으로 스스로 우울증인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우울증을 쉽게 알아내기 위한 검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4. 치료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적 접근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 외에도 전기경련 요법과 광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RTMS(repeated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치료가 효과가 있음이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약물 치료에 있어서는 항우울제 개발에 뚜렷한 진전이 있어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약물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며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들이 개발되었으며 지속적인 개선과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작용하는 신경전달 물질 체계에 따라 SSRI, NDRI, SNRI 등 다양한 계열의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고 임상 현장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항우울제는 일반적으로 효능이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나타나므로 최소 4~6주 정도는 복용을 해보아야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 용량을 늘리거나 약물 교체 등으로 인하여 호전 시까지의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치료적 신뢰 관계 하에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좋아진 후 약물 유지 요법이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유지요법이 권장된다.

 

♡우울증 극복을 위한 가족의 역할
- 환자의 상태가 병에 의한 것임을 인정한다
- 우울증을 공부하고 이해한다
- 재발의 증후를 가능한 빨리 포착한다
- 치료의 효과를 믿고 의료진을 따른다
- 환자를 도와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 어떤 결정을 내릴 때에는 가족이 함께 상의한다
- 가족 스스로가 지치지 않게 돌본다

 

♡우울증을 잘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명심해야 할 10가지
- 약복용을 빼뜨리지 않고 꾸준히 한다.
- 가족 또는 보호자가 약 복용을 챙긴다.
- 의사에게 부작용과 약복용 상태를 솔직하게 상의한다
- 환자와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의견을 나눈다
- 재발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적극 피하거나 줄인다
- 늦잠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 평소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긴다
- 과로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한다
- 상태에 변화가 있으면 빨리 병원에 간다
- 환자와 가족 모두 우울증에 대해 공부한다

 

♡재발 가능성을 알려주는 변화들
- 불면증이 나타나서 지속된다
- 무기력해지거나 쉽게 지친다
- 집중력이 떨어진다
- 짜증이 쉽게 난다
- 가라앉은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
- 식욕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다
-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가슴답답, 불안초조 등의 신체증상이 다시 나타난다.

 

 

 

5. 직장인 우울증

 

직장인 우울증은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관련한 스트레스성 우울증이 많이 나타나며, 직무보다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에서 스트레스는 더 많이 발생한다.

 

♡이럴 때 직장인 우울증을 의심하세요.
1. 매사에 의욕이 안나고 기분이 가라앉으면서 울적한 느낌뿐이다.
2. 이전에 기꺼이 즐겼던 사내활동, 취미활동도 재미가 없다.
3. 특별히 피로할 이유가 없는데도 늘 피로하고 몸이 무겁다.
4. 업무를 차일피일 미루고 마감일을 어긴다.
5. 업무에 10분 이상 집중 할 수가 없다.
6. 두뇌 회전이 잘 안돼 일하는 속도가 이전보다 느리다.
7. 불면, 혹은 항상 졸리는 등 수면에 장애가 있다.
8. 무언가 잘 못될 것 같아 초조하다.
9. 식욕이 많이 변했다.
10. 나는 회사에서 쓸모없는 존재란 생각이 든다.
11. 내가 일을 못해 동료나 선후배가 피해를 본다.
12. 이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도 든다

- 최근 2주간 12개중 7개 이상이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6. 산후 우울증

 

출산 후 퇴원을 해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불안한 상태가 되거나 눈물이 나고, 식욕이 없으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산모가 많습니다. 3일에서 10일 정도에 나타나는 이런 증상을 산후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정도나 기간에 개인차는 있지만 산후 60~70%의 산모가 체험하게 됩니다.

 

-정서의 불안정
-평소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일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
-슬퍼하고 눈물이 자주남
-쉽게 지치고 피로해 하며 초조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식욕저하
-노이로제 상태에 빠져 매사를 심각하게 생각
-아무도 만나고 싶어 하지 않음
-아기와 자신을 혐오스럽게 생각

 

♡어떻게 극복할까요?
산후 우울증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모의 노력과 주위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신시기부터 산모는 산후에 일어날 수 있는 마음의 변화에 대해 대범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미리부터 자신에게 잘 이해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육아를 자연스럽게 보고자란 전 세대와는 달리 현대의 젊은 엄마는 핵가족화로 인해 그럴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신참 엄마들이 육아에서 겪는 갈등은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하다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아내를 특히 남편은 사랑으로 감싸주며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남편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산모는 대단히 안정될 수 있습니다.


 산모는 현재의 불안증세는 산후에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가면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을 타이르는 것이 현명한 치료법입니다.

 

 

 

7. 갱년기 우울증


40대 전후에 생식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세월의 무검움을 느끼는 시기를 맞이하는데 이를 갱년기라 부릅니다. 이시기가 되면 남녀 모두에서 심각한 심리적 및 신체적 변화가 초래하기 때문에 우울장애가 잘 발견하는데 이를 전통적으로 갱년기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왠지 자꾸 초조해지며 허무한 생각
-중병에 걸렸다는 생각, 거기에서 발전하여 죽음에 대하여 계속 집착
-자녀의 장성함에 따른 상실감, 외로움, 공허감
-우울감, 좌절, 후회, 슬픔과 실망, 허무함과 고독감
-수치심, 자기자신에 대해 쓸모없는 인간이란 생각
-짜증, 눈물
-기분이 자주 변하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흥분
-우울한 기분, 의욕저하, 에너지 저하, 무력감
-집중력 저하
-불면증, 새벽에 자주 깸
-식욕부진
-가족들과 감정적으로 멀어진 느낌
-안절부절, 초조, 매사에 불안, 염려, 금심걱정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나쁜 생각

 

♡어떻게 극복할까요?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적당량의 음식을 고르게 섭취한다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한다
-오랜 시간 집에 혼자 있는 것을 피하고 평소에 관심있던 활동을 하거나 모임 등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린다
-규칙적이게 생활하고 숙면을 위해 노력한다
-고민이 생겼을 때는 참지 말고 의논하며 즐거운 생각을 한다

 

 

 

8. 노년기 우울증


우울한 기분보다는 신체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나 내과를 비롯한 여러병원에서는 진찰을 받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음과 같이 건강에 대한 걱정과 단순 호소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집중력의 저하와 기억력의 장애로 인해 질병망상, 피해망상 등 망상의 증상으로 보여 치매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극복할까요?
 노년기 우울증은 세심한 관찰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확한 신체적 검사로 진화의 유무를 밝혀야 합니다. 사회적 스트레스에 초점을 두며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신체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가정, 종교생활, 취미 등의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역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계절성 우울증 

흔히 겨울에 악화되고, 봄에 호전되는 우울장애를 일컬으며, 계절성 양상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입니다. 흔히 과수면, 과식, 심한 처짐과 같은 비전형적인 양상의 우울증을 주요증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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